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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3 젠레스 존 제로 메인스토리 후기 (1.1~1.4버전)

Waltwaez 2024. 12. 23. 16:56

오픈 직후에 1.0버전에 있는 메인 스토리를 모두 민 다음 접었다가

최근 1.4버전 업데이트 후에

픽업 캐릭터인 호시미 미야비가 꺼무위키 실검에 몇 번 뜨기도 했고

치지직에서도 종종 보이게 되면서 다시 해보게 되었다.

 

1. 가챠

우선은 가챠부터 들어갔는데

첫 10뽑에서 S가 나와서 띠용 했으나 리카온이었고,

있는 재화 다 쥐어짜내서 미야비를 겨우 뽑았다.

뽑혔으니 감사할 따름이지만 돌파 욕심은 내지 않는다.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호요버스 게임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스포 주의

2. 후기

이번에 진행한 스토리는 아래와 같다.

  • 언더커버 R&B (1.1)
  • 불지옥 라이딩 (1.2)
  • 버추얼 리벤지 (1.3)
  • 쏟아지는 별의 폭풍 (1.4)

 

 

미국 카툰 느낌의 2D 컷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3D 컷씬,

화려한 이펙트나 타격감,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 등등

가볍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게 이 게임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업데이트 주기도 꺼무위키를 살펴보니 약 1.5개월 정도 되는데,

이런 퀄리티를 저런 속도로 낼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메인 스토리에 TV가 나오지 않더라.

검색해보니까 TV에 대한 혹평이 많았던 듯?

참신한 스킨을 입힌 그래프여서 게임의 인상을 잡아줬다는 느낌인데

게임이 루즈해지는 감도 있기는 했다.

 

그래서 TV에서 돌아다니면서 재화를 수집하던 요소가

이렇게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바뀐 것 같다.

예전엔 저런 게 없었던 것 같음.

 

TV를 쳐내면서 메인 스토리를 미는 속도가 빨라지긴 한 듯.

그렇게 오래 플레이하지 않았는데 4개 버전 동안 업데이트된 내용을

빠르게 끝낼 수 있었다.

 

이외에도 UI가 살짝 바뀐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느낀 게임의 장점과 변화점은 이 정도이다.

 

스토리의 경우, 재밌냐 재미없냐를 따지면 재밌다.

각 챕터에서 다루는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조보다는

이야기 내에서 이뤄지는 등장인물들의 대화에서 나오는 잔재미에 더 강점이 있다.

 

이야기의 구조는 각 챕터가 기승전결이 뚜렷한 편이고

특출난 전개보다는 정석적인 느낌에 가깝다.

어떤 장르의 정석적인 전개를 보여주는 영화를 본다는 느낌?

그래서 특출나다는 느낌은 없어도, 재미는 확실히 있다.

 

공기가 된 페어리의 이런 울부짖음 같은

자잘한 대화에서 오는 이런 요소가 재밌다.

 

1.4버전의 후반부 장면이 어벤져스 어쎔블 같은 장면이었는데

그걸로 막 뽕이 차오르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시즌 1 종료인가? 다음 패치가 2.0인가? 라는 생각은 한 듯.

 

그래도 이번에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주인공들에 대한,

진지한 떡밥이 하나 나왔는데 거기서 흥미가 동했다.

이 장면인데, 이번 이야기의 시작에서 한 번, 끝에서 한 번 나오는 씬이다.

 

대충 주인공 남매의 스승격 되는 인물이 예전 도시(에리두)를 파멸로 몰아간 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고

미야비의 어머니가 그 사태에서 희생되어서 여기서 추모를 하는 장면이다.

처음에는 못 밝혔던 얘기를 나중에는 그래도 밝혀야 한다며 정면돌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그거를 미야비가 믿어주는 이유도 이번 스토리에서 보여준 주인공 남매의 모습 때문일 것이고.

 

 

일단 이번 감상은 여기까지다.

주인공 일행의 진지한 면모, 로프꾼을 하는 이유? 같은 게 나와서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 기대된다.

아트는 원래 훌륭했으니 의심할 여지가 없고.

 

이제 캐릭터 스토리나 일반 퀘스트 등을 밀지 않을까?

1.0버전보다 게임이 더 마음에 들게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벤트 중인 명일Bangboo

 

타워의 방향을 설정할 수 없고, 각 타워를 클릭해서 레벨업이 가능하다는 구조가 명방과의 차이점이다.

스테이지 3개밖에 안 했지만 전반적인 느낌은 명일방주 + 킹덤 러쉬 같은 인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