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드락
밸브에서 개발한 6:6 TPS + MOBA 게임.
약 34시간 정도 플레이했다.
- 라인 하나에서 빵꾸가 나면 그 스노우볼이 무지막지하게 굴러간다. 라인전만 하고 있는데 왜 이겼는지 모르고 이기는 판도 꽤 있고, 반대로 무력하게 지는 판도 꽤 있다.
- 전반적으로 한 판이 꽤 길다. 긴 판은 50분 정도. 반대로 짧은 판은 15분 ~ 20분 정도에 끝난 적도 있다. 그런데 그 50분 동안 정신이 없다. 옛날에 도타2 할 때 느꼈던 느낌이다.
- 액티브 아이템이 많고 쿨타임이 긴 스킬도 많다. 확실히 도타2의 영향이 강하다. icefrog가 참여했다고도 하고.
- 슈터 게임인 만큼 에임 중요하다. 매우매우 중요하다.
정말 오랜만에 재밌는 게임이 하나 나온 것 같다. 게임은 초반에 정립이 되지 않은 상황일 때 즐기는 게 제일 재밌는 것 같다.
어느 정도 효율적인 길이 유저들에 의해 닦여지면 그 다음부터는 좀 식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있다.
최근에 핵 이슈가 조금 생긴 것 같기도 하다.
커뮤니티는 보고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어떤 판에서 상대가 우리 팀한테 Cheater라고 한 판이 있었다.
나랑 라인을 같이 섰는데 혼자서 2명을 터뜨리고 다니길래 개잘하는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아니었나봐..
2. 이터널 리턴
잘 됐으면 하는 게임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게임.
완전 초창기에 비해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시즌 4때는 일반 게임만 돌리며 일퀘만 했다.
그런데 사관후보생 아야는 좀 탐났다.
시즌 5가 되면서 동접이 폭발했다.
이번 시즌 컨셉이 바니걸이다.
혜자스럽게 운영하고 있는 게, 중국 시장이 열리면 거기서 회수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님블뉴런의 주머니 사정이 많이 힘들어진 것일까? 잘 팔리는 아이템을 내놓았다.
혜자스럽다는 말에 동의한다. 저번 시즌팩과 달리, 이번 시즌팩은 NP가 꽤 많이 쌓여 있었어서
거의 1만원 정도만 결제를 했기 때문이다.
게임도 많이 가벼워졌고, ABC를 당하면 뭐 같지만
100% 설계대로 돌아가는 게 아닌, 예상치 못한 다양한 상황이 많이 발생할 수 있고
플레이엑스포 때를 생각해보면 보는 맛도 있었다.
어찌됐든 잘 운영해서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이 베타한지 1년 된 게임이지 실제로는 몇 년을 살아남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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